초3∼고3 1인당 1대 목표…AI 활용 맞춤형 교육 본격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70만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올해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70만대 추가 보급
스마트단말기의 운영체제는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안드로이드, iOS, 윈도즈, 크롬, 웨일 등 5종이며 스마트단말기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교육 콘텐츠 배포, 유해 앱 차단 및 삭제, 사용 시간 설정 등 기기 관리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단말기를 학교 내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 인프라를 확충하고 통신속도 저하나 장애 발생 등이 없도록 현재 진행 중인 교실 내 노후 유선망 교체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2천416개교에 44만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 계획대로 추가 보급이 이뤄지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인 보급 대상 학생이 1인당 1대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 교육청은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도 본격 실시한다.

교사가 AI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 과정을 설계해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하는 식으로, 도 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모델 개발, 원격연수와 단계별 직무연수를 통한 교사의 AI 활용 역량 강화, 시범학교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미래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주도적이며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