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남대학교 한마관에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를 설치해 4차산업 핵심 분야인 게임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억원을 지원해 창원시 경남대학교 내 한마관에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권역별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글로벌게임센터는 경남 게임센터가 전국 12번째다.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는 도내 게임기업의 창업보육(인큐베이팅), 제작 지원, 유통 지원, 인재 양성 등 지역 게임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한다.
경남도는 창원시로부터 경남대학교에 입주지원실, 테스트베드, 융합지원실, 게임체험존 등으로 구성하는 게임센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전담기관), 지역문화산업진흥기관(주관기관), 창원시, 경남대학교와 협의를 진행해 내년 1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창원지역에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웹툰캠퍼스 등 지역거점 콘텐츠 관련 기반 시설이 많은 데다 지역대학 내 콘텐츠 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게임산업 활성화 기반 요소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창원시는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게임산업 진흥 관련 조례'를 제정해 게임산업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어 글로벌게임센터 구축 대상지로 가장 우수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 글로벌게임센터 설치를 통해 경남콘텐츠랩,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문화콘텐츠 관련 기반 시설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도내 게임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