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산시 누읍동 일대 공업단지를 대상으로 악취 실태와 대기질 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오산 누읍동 공단 주변 악취 실태조사
누읍동 공단 주변은 2010년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8개 지점에서 악취실태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악취관리지역은 악취 민원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지역 내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와 지방산류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 등 총 23개로, 상·하반기에 각각 2일 이상 새벽·주간·야간에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한다.

악취 발생 원인 및 피해지역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악취발생 빈도, 풍향·풍속 등의 기상자료도 함께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악취 실태조사에서는 총 28개 지점 중 6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15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연국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해당 시와 공유해 악취 민원 예방 및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