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넥슨 프로젝트 유출 의혹' 게임 개발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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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 CI [자료사진 = 아이언메이스 홈페이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20230308102649670.jpg)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전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였던 '프로젝트 P3'를 무단 반출해 '다크 앤 다커'라는 게임을 개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다크 앤 다커'의 테스트 버전은 지난해 8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무료로 공개됐으며, 올해 진행된 테스트에서 글로벌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넘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21년 아이언메이스의 관계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8월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해 사건을 다시 경기남부청으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A씨 등이 넥슨에서 유출한 데이터를 '다크 앤 다커'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의 프로젝트 무단 유출 의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날 사내 공지문을 통해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 전 P3팀원 분들과 모든 임직원 분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프로젝트 정보 유출 및 활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법인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