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학자 "5% 성장 목표, 보수적 설정…6%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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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목표 미달성에 신중…비관할 필요 없어"
중국이 올해 5% 성장 목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 중국의 경제학자가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며 6%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이 7일 보도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인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5.7%, HSBC와 JP모건이 5.6%로 전망한 것보다 낮았고, 국제통화기금(5.2%)의 전망치에도 못 미처 발표 직후 글로벌 경제 부양 기대가 소멸했다는 실망감이 확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야오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은 관찰자망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성장 목표에 대해 많은 학자가 경기를 부양하기에 부족하다며 실망스러워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중국의 잠재 성장률을 5.5%로 본다"고 밝힌 야오양 원장은 "리커창 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5.5% 경제 성장 목표를 제안했으나 5%로 결정됐다"며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제시한 5.5%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며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시장이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올해 중국은 5.5% 성장은 물론 6% 달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침체와 관련, "수년 동안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기업들에 대한 자금 감독과 융자 규제, 사교육기관 정비와 관련한 정책들은 '과다한 약물 복용' 처방이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경제를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것과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문제 사이에 도전이 존재한다"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안정적인 기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중국이 올해 5% 성장 목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 중국의 경제학자가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며 6%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이 7일 보도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인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5.7%, HSBC와 JP모건이 5.6%로 전망한 것보다 낮았고, 국제통화기금(5.2%)의 전망치에도 못 미처 발표 직후 글로벌 경제 부양 기대가 소멸했다는 실망감이 확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야오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은 관찰자망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성장 목표에 대해 많은 학자가 경기를 부양하기에 부족하다며 실망스러워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중국의 잠재 성장률을 5.5%로 본다"고 밝힌 야오양 원장은 "리커창 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5.5% 경제 성장 목표를 제안했으나 5%로 결정됐다"며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제시한 5.5%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며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시장이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올해 중국은 5.5% 성장은 물론 6% 달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침체와 관련, "수년 동안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기업들에 대한 자금 감독과 융자 규제, 사교육기관 정비와 관련한 정책들은 '과다한 약물 복용' 처방이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경제를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것과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문제 사이에 도전이 존재한다"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안정적인 기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