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 절차 엘시티 워터파크 어떻게 되나…대주주간 갈등 격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엘시티 PFV, 대환대출·새 업체와 운영 계약 추진해 급한 불 끄기
2대주주 강화 "소유권 분쟁 속 갈등 줄이려면 공매 절차 진행해야" 담보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공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엘시티 워터파크가 언제쯤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간 사업자인 엘시티PFV가 공매를 막기 위해 대환대출과 새로운 업체와 계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2대 주주는 공식적으로 이에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나섰다.
계약자와 소유권 갈등에 이어 대주주 간 갈등까지 표면화되면서 시민을 위한 시설인 엘시티 워터파크 운영은 더욱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엘시티 민간사업자 엘시티 PFV는 워터파크를 담보로 대주단(새마을금고 14곳)에 빌린 500억원을 대출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못해 지난해 말 상환의무(기한이익상실)가 발생했다.
이에 엘시티 PFV는 새 금융회사에 대출을 받아 새마을금고에 빌린 500억원을 상환해 공매를 막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업체인 A사와 워터파크 운영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엘시티 PFV는 우선 새로운 대출을 실행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A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매매대금으로 대출을 모두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엘시티 PFV는 대환대출과 새로운 매수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올여름 워터파크 개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 엘시티 워터파크를 두고 소유권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고 PFV 2대 주주가 공개적으로 나서 공매로 워터파크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워터파크 미개장 사태는 장기화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엘시티PFV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는 2대 주주 '강화'는 최근 금융회사와 A사, 이영복 회장 등에 위법한 이사회 개최로 체결된 계약 일체가 무효임 고지하고 이사로서 조사 감독을 실행할 것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강화 측은 입장문에서 "막대한 금융비용을 초래하는 대환대출이 주주 이익에 반할뿐더러 소유권 분쟁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이를 무시하고 새로운 매수자와 계약하는 것은 향후 더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이어 "새로운 업체가 매매 의향이 있으면 공매 절차에 참여해야 한다"며 "대환대출로 막대한 금융비용을 발생시키는 방법이 아닌 새마을금고가 확정한 공매 절차로 조속히 속행하는 것이 이해당사자들 분쟁과 손실을 최소화해 한다"고 주장했다.
' />
이에 대해 엘시티 PFV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소유권 분쟁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며 "공매로 넘어가면 워터파크 가치는 더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모든 결정은 이사회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화 측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현재 워터파크 분쟁이 계속 중인 상태에서 신규매매계약 건으로 이사회 의안 상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위법한 이사회 개최로 체결된 계약 일체도 무효임을 주장할 계획"이라며 "무려 18% 이율에 육박하는 금융비용을 지급하며 신규매매계약 진행을 하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산 처분이 아닌 장기 임대 목적이 의심된다"고 재반박했다.
/연합뉴스
2대주주 강화 "소유권 분쟁 속 갈등 줄이려면 공매 절차 진행해야" 담보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공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엘시티 워터파크가 언제쯤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간 사업자인 엘시티PFV가 공매를 막기 위해 대환대출과 새로운 업체와 계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2대 주주는 공식적으로 이에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나섰다.
계약자와 소유권 갈등에 이어 대주주 간 갈등까지 표면화되면서 시민을 위한 시설인 엘시티 워터파크 운영은 더욱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엘시티 민간사업자 엘시티 PFV는 워터파크를 담보로 대주단(새마을금고 14곳)에 빌린 500억원을 대출 만기일까지 상환하지 못해 지난해 말 상환의무(기한이익상실)가 발생했다.
이에 엘시티 PFV는 새 금융회사에 대출을 받아 새마을금고에 빌린 500억원을 상환해 공매를 막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업체인 A사와 워터파크 운영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엘시티 PFV는 우선 새로운 대출을 실행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A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매매대금으로 대출을 모두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엘시티 PFV는 대환대출과 새로운 매수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올여름 워터파크 개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 엘시티 워터파크를 두고 소유권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고 PFV 2대 주주가 공개적으로 나서 공매로 워터파크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워터파크 미개장 사태는 장기화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엘시티PFV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는 2대 주주 '강화'는 최근 금융회사와 A사, 이영복 회장 등에 위법한 이사회 개최로 체결된 계약 일체가 무효임 고지하고 이사로서 조사 감독을 실행할 것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강화 측은 입장문에서 "막대한 금융비용을 초래하는 대환대출이 주주 이익에 반할뿐더러 소유권 분쟁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이를 무시하고 새로운 매수자와 계약하는 것은 향후 더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이어 "새로운 업체가 매매 의향이 있으면 공매 절차에 참여해야 한다"며 "대환대출로 막대한 금융비용을 발생시키는 방법이 아닌 새마을금고가 확정한 공매 절차로 조속히 속행하는 것이 이해당사자들 분쟁과 손실을 최소화해 한다"고 주장했다.
' />
이에 대해 엘시티 PFV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소유권 분쟁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며 "공매로 넘어가면 워터파크 가치는 더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모든 결정은 이사회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화 측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현재 워터파크 분쟁이 계속 중인 상태에서 신규매매계약 건으로 이사회 의안 상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위법한 이사회 개최로 체결된 계약 일체도 무효임을 주장할 계획"이라며 "무려 18% 이율에 육박하는 금융비용을 지급하며 신규매매계약 진행을 하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산 처분이 아닌 장기 임대 목적이 의심된다"고 재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