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시의원들 기자회견…"유령 납품업체 다수 존재"
"학교급식 질 향상 위해 창원시·교육청 합동점검단 구성해야"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원들은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합동위생점검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학교급식 품질향상을 위한 간담회'에서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 동부권에서만 100여곳의 유령 납품업체가 존재한다는 식품업계 관계자 발언이 있었다"며 "유령업체 문제는 불공정 거래뿐만 아니라 식자재 질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부터 장기화한 코로나19로 급식납품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이 원활하지 못했고, 이른 아침 시간대 식자재 납품으로 현장 검수 점검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식자재 관련 내실 있는 운영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품위생법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식품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집단급식소 식품납품업의 지도점검과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창원시와 경찰, 지방식약청, 경찰, 학부모회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급식 납품업체 점검을 함께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