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집단이민 60주년, 상파울루 시의회 의사당서 기념식
6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 시의회 의사당에서 한인 집단 이민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13일 상파울루 주의회 의사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 이어 브라질 정부와 함께 진행된 두 번째 기념식이었다.

행사는 이민 기념 영상물 시청, 축사, 감사패 증정, 사물놀이 축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산드라 타데우 시의원, 헤지나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 부인 등 브라질 정부 인사 6명과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이민자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거리 표지판 설치, 한국 공원 지정 등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봉헤치루 한인촌 내 한국문화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에 협조해 온 산드라 타데우 시의원은 축사에서 드라마 등 한국 문화와 한국의 교육을 높게 평가하며 "상파울루시는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 경제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상파울루시는 지난 2007년 8월 15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