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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시대 뜨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대형로펌도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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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령어 입력 전담하는 직업
    "좋은 질문해야 좋은 답 나와"
    “챗GPT와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구합니다. 법학 학위 보유자 우대.”

    영국의 대형 로펌 미시콘 데 레야가 최근 낸 구인 공고다. 변호사 600여 명을 직원으로 둔 이 로펌은 최근 인공지능(AI) 활용을 늘리면서 초거대 언어모델 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생성형 AI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일만 전담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얘기다. 지난 5일 기준 이 공고에 지원한 사람은 108명이다.

    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종 분야에서 ‘AI 잘 쓰는 법’을 아는 사람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AI 서비스가 확산하는 영향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는 한편 프롬프트 쓰는 법을 공부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개발자 소스 코드 커뮤니티인 ‘깃허브’ 등에는 프롬프트 작성법과 시행착오 사례를 공유하는 토론방이 여럿 열려 있다. 좋은 프롬프트 비결을 모은 유료 전자책도 등장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주목받는 것은 AI에 입력하는 질문 수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챗GPT 등 생성형 AI는 질문에 따라 다른 결과값을 내는데 어떤 명령어가 특정 결과값과 정확히 연결되는지는 이용자뿐 아니라 개발자도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결과값 범위를 구체적으로 한정할 것, 모호한 단어를 쓰지 말 것, 짧은 문장 여러 개를 쓸 것 등을 조언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이 내일 입을 옷을 정하려면 ‘서울 평균 3월 날씨’라고 입력하기보다 ‘최근 5년간 서울 3월 5~10일 평균 날씨’라고 입력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기업이 프롬프트 작성법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비용 때문이기도 하다. 주요 생성 AI 서비스 업체는 프롬프트 입력 횟수나 문장 길이 등에 따라 돈을 받는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달리2’는 단어당 이용료가 13센트다. 입력 오류를 최소화해야 사용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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