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8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리시는 전임 시장이 백지화했던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인창천 810m 중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뒤 전 구간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백경현 시장이 민선 6기 때 추진했다.

구리시 8일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공청회
인창천은 시내를 관통,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1990년대 인창천 일부를 콘크리트로 덮어 공영주차장 428면으로 사용 중인데 하천 수질이 악화하자 생태 환경을 복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선 7기 들어 백지화됐다.

복개 구간 공영주차장을 대체할 시설이 없어 주변에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들어 구리시는 주변 여건이 바뀌어 주차장 770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은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내거나 시청 홈페이지 안내문에 있는 양식에 따라 의견을 적어 안전총괄과(☎031-550-8423)에 내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