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개선한 지역예비군·동원·비상근예비군 훈련프로그램 가동

육군 36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축소했던 예비군 훈련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육군 36사단, 4년 만에 예비군 훈련 정상화…MZ세대 맞춤형 식단
오는 6일부터 시행하는 올해 예비군 훈련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지역방위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지역 예비군훈련은 만종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자율참여형으로 분대 단위 측정식 합격제 훈련을 진행한다.

2박 3일 입영 훈련으로 진행하는 1∼4년 차 동원 훈련은 전시 완편된 작계임무에 맞춰 중요시설 및 작전지역에서 대대 통합 작계시행훈련을 실시한다.

비상근 예비군 훈련은 동원 즉시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전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다.

사단은 훈련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예비군 취향에 맞는 다양한 식단을 제공한다.

또 훈련 입소 시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예비군들의 불편을 덜어 준 방침이다.

홍준엽 사단 예비군 훈련대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인 만큼 코로나 이전보다 한층 강화한 예비군 훈련을 시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평시 통합 방위작전 임무 수행의 핵심인 예비전력 정예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