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광역소각장 후보지 3곳 적합…내년 6월 최종 결정
경기도 김포시는 생활 쓰레기 광역소각장 후보지 재공모 완료에 따라 내년 6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재공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2달 가까이 진행됐으며 대곶면 대벽리(2곳), 양촌읍 학운1리, 월곶면 군하리 등 4곳이 응모했다.

이 중 군하리를 제외한 3곳이 주민 동의율 60%와 토지매각 동의율 60%를 충족해 유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입지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진행해 내년 6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역소각장은 4만㎡ 부지에 하루 500t의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시설로 김포시와 고양시가 함께 사용하게 된다.

건립에는 총 2천억원이 투입되며 국·도비 1천300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700억원은 김포시와 고양시가 분담한다.

소각장 지역에는 400억원 규모의 주민 시설이 건립되며,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20%(연간 16억원)는 주민 기금으로 사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