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명가' 포드·GM, 韓서 맞붙는다…기아도 참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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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명가’로 통하는 포드는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표회를 열고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사진·위)를 출시했다. 와일드트랙, 랩터 등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격은 각각 6350만원, 7990만원이다. 130개국의 환경, 기후, 지형 조건을 점검하고, 5000여 명의 고객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 중심 모델로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M은 지난달 픽업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인 GMC를 내놓고,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사진·아래)’를 출시했다. 지난해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3000여 대 가까이 팔리며 좋은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시에라는 9350만~9500만원으로 고가임에도 100여 대에 달하는 1차 선적 물량이 판매 이틀만에 모두 계약됐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