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잠실서 '한국 vs 일본' 남자농구 평가전 개최
한국과 일본의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7월 잠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7월 22일과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 남자 국가대표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 남자농구 대표팀은 8월로 예정된 2024년 파리올림픽 1차 예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일본 국가대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의 경우 8월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대비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한국 원정에 나선다.

한국은 FIBA 월드컵 예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불참해 올해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7월 잠실서 '한국 vs 일본' 남자농구 평가전 개최
한국과 일본의 남자농구 평가전은 2018년 6월 일본에서 두 차례 열린 바 있고, 이번에 5년 만에 다시 한국 홈 경기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당시 1차전은 일본이 88-80으로 이겼고, 2차전은 우리나라가 99-87로 승리했다.

일본의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가 한국 원정에 동행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

다만 한국과 평가전이 일본으로서는 월드컵을 대비한 경기라는 점에서 하치무라와 와타나베의 합류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본 남자 국가대표 사령탑은 톰 호바세(미국) 감독이 맡고 있다.

호바세 감독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지도자다.

FIBA 랭킹은 한국이 36위, 일본은 38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