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땅 의혹 제기' 황교안·안철수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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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땅 의혹 제기' 황교안·안철수 수사의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PYH2023030105490005300_P4.jpg)
김기현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김기윤 변호사는 2일 오후 2시께 경찰청 국수본 민원실을 찾아 황교안,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황운하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황 후보는 지난달 15일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울산시 고문변호사 시절인 1998년 KTX 울산역 인근에 매입한 땅의 연결도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3만5천평인 이 땅 매입가가 2억860만원(평당 약 6천원)이었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세에 대해선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후보는 바로 옆 임야의 7년 전 매매가(평당 44만1천원)를 고려하면 현재 최소 155억원이 넘는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안 후보 측도 '권력형 토착 비리', '울산판 이재명'이라며 김 후보를 공격했고, 민주당도 특검 추진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며 수사의뢰를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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