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 회계·안전 컨설팅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투명하고 안전한 공동주택(아파트) 관리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는 공동주택 비율이 63%로 서울 자치구 중 높은 편이다.

구는 관내 공동주택의 안전, 예산·회계, 법률 분야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개선점을 지원하는 '유리알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주요 상담 분야는 공사 시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방법, 안전 관리계획 수립·적용 사항, 관리비 사용료 잡수입 부과·징수 방법 등이다.

공동주택 관리주체뿐 아니라 주민(10분의 1 이상 동의)도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 실행하는 공사·용역 계약과 관련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한다.

한국기술사회 등 관련 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공사·용역의 필요성과 규모·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등을 검토하고 이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관리주체에 알려준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나 관리사무소장이 신청하는 방식이다.

유리알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구비해 '서초구 공동주택&재건축 정보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추진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화단조성과 나무 심기 등 환경개선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그리기 등의 행사, 플리마켓 등에 대해 아파트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처음 공모 사업을 하는 단지를 위해 사전 컨설팅도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