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멕시코 북부에 새 공장 건설…6.6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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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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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차관급 당국자는 테슬라가 새 공장과 관련해 투자하는 규모가 50억 달러(6조5천8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누에보레온주는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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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 효과를 노린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이 지역의 문제는 물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도인 몬테레이를 비롯한 누에보레온 곳곳에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상당 기간 단수 조처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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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이 점을 언급하며 "테슬라가 물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일련의 약속을 했다"며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의 산업용수 재처리와 재활용 등을 비롯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슬라 공장이 "상당한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의미한다"며 중장기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멕시코 새 공장이나 모델 Y 개선판 계획 등은 1일 예정된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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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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