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도민과의 대화…시민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지원 등 요청
박완수 경남지사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위한 그림 그려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8일 창원시를 마지막으로 18개 시·군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창원은 인구로는 경남의 3분의 1이지만 산업경제는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창원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이라며 "창원국가산단 조성 반세기를 즈음해 창원이라는 도시와 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해신항과 배후단지 조성, 동대구∼창원∼신공항 고속철도 추진, 수서발 SRT 운행 등을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창원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앞서가고, 경남이 새로운 산업들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이날 현안 보고를 통해 방산·원전 국가산단 유치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과대학 유치 등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관광지 연계 트램 설치, 마산수출자유지역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합작해 추진 중인 창원 수소액화플랜트 구축사업 현장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