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강도 높이는 한국노총…"尹정권 맞서 굳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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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대의원대회 개최…"강력한 연대 통해 대중적 투쟁전선 구축"
우리나라 '제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를 향한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윤 정부의 노동 개혁을 다시금 '개악'으로 규정하고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조합원의 권리와 노동 운동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담대한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전 조직적인 상시적 투쟁기구를 설치해 질기면서도 굳건한 싸움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민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대중적 투쟁 전선을 구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달리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작년 4월 한국노총을 찾아 "나는 늘 '한국노총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친구로 계속 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자 민주노총은 물론이고 한국노총도 정부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 추진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임금체계 개편,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 5월 노동절 집회 ▲ 최저임금 인상 및 주요 노동관계법 개정 투쟁 ▲ 11월 전국노동자대회 ▲ 12월 노동법 개악 저지 국회 투쟁 등의 계획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한국노총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윤 정부의 노동 개혁을 다시금 '개악'으로 규정하고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조합원의 권리와 노동 운동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담대한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전 조직적인 상시적 투쟁기구를 설치해 질기면서도 굳건한 싸움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민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대중적 투쟁 전선을 구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달리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작년 4월 한국노총을 찾아 "나는 늘 '한국노총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친구로 계속 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자 민주노총은 물론이고 한국노총도 정부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 추진 중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임금체계 개편,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 5월 노동절 집회 ▲ 최저임금 인상 및 주요 노동관계법 개정 투쟁 ▲ 11월 전국노동자대회 ▲ 12월 노동법 개악 저지 국회 투쟁 등의 계획을 통과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