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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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안병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담팀은 해수와 수산물 방사능을 감시·분석하는 방사능평가반, 수산업계 피해 조사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해양수산총괄반, 상황총괄반, 시민홍보반 등 4개 반, 13개 과로 구성한다.
전담팀은 오염수 방류 전에는 월 1차례 회의를 열고, 방류 후에는 주 1차례 회의를 개최하면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황이 엄중할 경우 박형준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지역경제대책반과 의료지원반 등을 추가해 전면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또 해수 방사능 무인 감시망 2기와 식품 방사능 분석장비 2기 추가 설치비 5억7천만원을 확보했고, 방사능 검사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연구원이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부산시민 1천8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과반은 수산 식품과 해양레저 관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