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제주도 내 24개 초등학교에서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이 시범 운영된다.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 제주 24개 초등학교 시범운영
제주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서비스 운영 내실화' 추진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초등 돌봄교실 초과 수요 해소를 위해 지난해 237실에서 올해 18실을 늘려 총 255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위탁 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을 키움터'도 13개 기관에서 14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도내 24개 학교 29실에서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맞벌이 부모의 퇴근 시간을 고려한 현실적인 돌봄 운영시간 요구를 반영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학교는 아라초, 한라초, 삼화초, 외도초, 제주서초, 월랑초, 도남초, 한림초, 인화초, 도리초, 신제주초, 구엄초, 하귀초, 금악초, 화북초, 한천초, 중문초, 법환초, 새서귀초, 동홍초, 온평초, 토평초, 동남초, 위미초다.

교육청은 제주형 초등돌봄 협력적 체계 구축·운영을 위해 다음 달 중 도의회, 도·행정시, 학교 관계자 등과 협의회를 열어 대규모 학교 돌봄 수요 해소와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형 방과후·늘봄지원센터와 제주형 거점 통합돌봄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약 40억원을 교육부에 신청했으며, 다양한 돌봄 형태의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해 제주형 늘봄학교 모델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