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태·자연도 고시안 공고…'생태계 우수' 1등급지 8.1%
전 국토를 생태·경관 가치와 자연성에 따라 등급으로 구분한 생태·자연도 고시안을 28일부터 4월 1일까지 국립생태원 홈페이지(nie.re.kr)에 공고한다고 환경부가 27일 밝혔다.

생태·자연도는 매년 갱신된다.

올해 생태·자연도 고시안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주요 서식지거나 생물다양성이 특히 풍부한 지역, 생태계·경관이 특히 우수·수려한 지역'인 1등급지는 전체 대상지(9만9천138.6㎢)의 8.1%(8천56.6㎢)였다.

'장차 보전의 가치가 있거나 1등급 권역 외부지역으로 1등급 권역 보호를 위해 필요한 지역'인 2등급지는 39.3%(3만9천8.1㎢), '1·2등급지가 아니고 별도관리지역도 아니어서 개발·이용의 대상이 되는 지역'인 3등급지는 41.5%(4만1천125.5㎢)다.

습지보호지역이나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과 같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지역 가운데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있는 지역 또는 도시 녹지보전 등을 위해 관리되는 지역'인 별도관리지역은 전체의 11%(1만948.4㎢)다.

생태·자연도 작성 대상이 전 국토보다 다소 작은 이유는 접경지역과 일부 작은 섬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생태·자연도는 토지이용이나 개발계획 수립·시행 시 활용된다.

이번에 공고된 생태·자연도 고시안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립생태원장에게 이의를 신청하면 되며 이 경우 전문가 현지조사 등이 실시된다.

올해 생태·자연도 고시안 공고…'생태계 우수' 1등급지 8.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