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도 도심 집회 예고…"대중교통 이용 당부"
내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퇴근길 혼잡 우려
서울경찰청은 28일과 삼일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교통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은 28일 오후 3시께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국 조합원 4만6천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한다.

건설노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경복궁역·서대문역·종각역 등에서 사전 행진을 한 뒤 오후 4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까지 마무리 행진을 이어간다.

경찰은 일부 구간의 교통 통제와 오후 퇴근 시간대가 맞물려 도심의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1일 오후 1시께 동화면세점 앞에서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다른 여러 보수단체의 도심권 행진도 예정돼있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약 270명과 입간판 46개소를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는 가변차로 운영과 차량 우회 등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집회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