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창춘과 옌지에서 한국 인천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내달부터 주 2회에서 하루 1회로 증편된다고 중국민항망이 24일 보도했다.

中창춘·옌지∼인천 항공편 내달부터 '주 2회→하루 1회' 증편
지린공항그룹은 중국 남방항공과 한국 아시아나항공이 내달부터 창춘공항, 옌지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를 하루 평균 왕복 1회로 증편하고, 오는 7월부터는 하루 최대 2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창춘·옌지∼인천 노선은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지린공항그룹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기존 인기 노선을 증편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일 중단했던 중국 내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지난 11일 재개하고, 중국도 지난 18일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 양국 간 비자 발급 갈등이 해소되면서 중국의 한국행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 13∼16일 주중 대사관과 중국 내 한국 총영사관의 비자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2천43건으로 전주보다 116% 증가했고,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를 발표한 지난 22일 중국 여행 예매 사이트의 한국 비자 관련 검색이 한 달 전보다 최고 1천179%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