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반지하 등 풍수해보험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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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운영하는 1년 단위의 정책보험이다.
주택 등의 개인 배수 설비로 인한 역류 피해는 재난지원금으로는 보상에 한계가 있지만, 풍수해보험은 피해 인정 범위가 넓고 지원금액도 커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본인부담금이 있는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이어서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이에 구는 재해취약지역 거주민과 반지하 주택 등에 사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입률을 높일 방침이다.
최근 5년 내 재난지원금, 풍수해보험금을 받은 적이 있는 대상이 속한 재해취약지역 주민의 가입을 우선으로 독려한다.
또 재해취약지역에 인접해있거나 지난해 하수 역류가 발생한 신월동, 신정 2·3·4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914가구를 우선 가입대상으로 선정해 동 주민센터 돌봄공무원 등을 통해 가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재해취약지역 거주민과 우선가입 대상자는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부담하고, 이외 반지하에 사는 일반 구민은 제3자 기부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잦은 대설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상 규모가 큰 풍수해보험은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발판이 된다"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