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개하던 코로나 통계, 26일부터 일요일 빼고 주 6회로
매일 오전 공개되던 코로나19 통계가 오는 26일부터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발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최근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추세를 반영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확진자 관련 통계 제공 방식을 변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요일 통계는 이튿날 월요일에 함께 제공되며, 공휴일 통계 역시 공휴일 다음날 확인할 수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일상회복 기조를 고려해 업무 정상화와 핵심업무 역량 집중을 위해 통계 보고 체계를 개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한동안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그러다 같은 해 3월부터는 0시 기준으로 취합해 오전 한 차례씩 매일 업데이트된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에서 공개되는 통계는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와 병상 현황, 예방접종 실적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국은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하는 추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이 코로나19 현황을 주간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