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스마트놀이 등 특화프로그램 확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에서 교육·놀이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인근 3∼5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보육 시스템이다.

서초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서초구 26개 권역에서 전체 어린이집(150여곳)의 80%인 120곳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유아 보육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스마트 놀이환경 조성' 대상 어린이집을 기존 4곳에서 올해 11곳으로 늘렸다.

코딩 교육용 로봇·스마트블록, 코딩 프로그램, 태블릿PC 등 교구를 공유어린이집 1곳당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또 어린이집 32곳의 만 3∼5세 유아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56곳에는 문해력 향상과 스마트놀이 분야에 대한 '유아반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증액했다.

작년까지 연령 구분 없이 만 3∼5세 유아 1인당 월 1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만 3세 유아는 월 1만원, 만 4∼5세 유아는 월 2만원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에서 시작해 서울시까지 확대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