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합장 선거 이색 입후보자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제주에서 입후보한 이색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3선 여성 조합장 도전에 2표차 설욕전도 예고
22일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후보는 서귀포수협 김미자(59) 조합장이다.

김 조합장은 '금녀의 벽'을 허물고 전국 최초 여성 수협 조합장이자 수협중앙회 최초 여성 비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당초 김창현(55) 전 수산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전 회장은 입후보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 입후보한 김 조합장은 투표없이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 조합장은 2019년 두번째 선거 때도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됐다.

4년 전 단 2표 차이로 떨어졌던 후보의 재도전도 관심거리다.

추자도수협 김춘옥(63) 대의원은 4년 전 제2회 선거 당시 전체 307표 중 151표를 얻어 153표를 얻은 이강구(65) 조합장에게 2표 차이로 졌다.

김 대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현직 이 조합장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