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소식}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장, 고향사랑기부금 쾌척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 손부홍 원장이 울산시 울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2일 울주군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는 손 원장은 지난 17일 울주군에 개인 연간 최고 기부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1942년 울주군 두동면에서 태어난 손 원장은 경남고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35년간 손부홍 정형외과를 운영했다.

이후 부산 사랑의 요양병원장을 거쳐 현재 부산 사상제일요양병원장을 맡고 있다.

평소에 의료 발전을 위한 기부나 모교 후배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한 손 원장은 2017년에 부산 12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손 원장은 "시골에서 태어나 부모님 유산 한 푼 없이 부산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공부해 의사가 됐다"며 "내가 받은 도움을 또다시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해 고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인 울주군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터넷 포털 '고향사랑e음' 또는 NH농협은행 대면 기부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청소년지원, 문화예술·보건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의 복리증진에 사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