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가동…도심하천에 맑은 물 '콸콸'
충남 서산시는 이달 말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수 재이용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서산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정화한 뒤 도심 하천인 석남천과 석림천 상류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 부족에 대비하고 수질 향상도 꾀한다.

시는 서산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에 10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834.64㎡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서산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 중 하루 2만t을 하천 유지용수 수질기준에 맞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이를 상류 도심 하천에 공급할 수 있는 펌프 시설을 갖췄다.

이완섭 시장은 "이 시설 가동으로 물관리 선순환 기반이 마련돼 도심 하천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