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대신 기계식 선박충격흡수장치 개발 추진
방충재(Fender)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이나 계류를 할 때 선체와 안벽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장치로, 대부분 고무 재질로 돼 있다.
고무는 햇볕과 염분에 노출되면 열화하거나 경화해 성능이 떨어지고, 파손됐을 경우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이다.
파손된 공무 방충재로 말미암은 해양 환경오염도 골칫거리다.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민간사업자와 함께 총 10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유압 실린더를 이용한 방충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민병근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기계식 방충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유지보수 비용 및 환경비용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항만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선박 대형화에 따른 방충재 성능 향상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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