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9개월째 기준치를 밑도는 등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도 찬바람' 광주전남 소비자 지수 9개월째 기준치 이하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5.9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지수는 90.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2003∼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지난해 5월 102.3으로 기준치를 턱걸이했던 지수는 이후 1년 가까이 80대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81)는 전월과 같고 생활형편전망CSI(7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과 동일하거나 1포인트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48)와 향후경기전망CSI(55)는 전월 대비 각 1포인트 내렸다.

금리수준전망CSI(113)는 전월 대비 17포인트나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CSI(84)와 현재가계부채CSI는 각 2포인트와 1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도시 600가구(응답 53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