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내달 4일 개방…'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
내달 4일 무등산 정상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제3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광주시와 함께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지나 지왕봉과 인왕봉,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 구간이다.

내달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부대 출입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정상부를 탐방할 수 있다.

정상 개방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등산 사진관'과 정상 탐방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나도 국립공원 홍보대사'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수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자연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