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역수지 100개월 연속 흑자…1월 수출·수입액 모두 감소
1월 울산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10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월 울산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은 66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수입액도 55억3천만달러로 14.9% 줄었다.

무역수지는 11억1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00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증가로 3.0% 는 18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은 경기 침체에 따른 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로 18.5% 준 1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신조선 수출액 증가로 54.1% 늘어난 5억달러였다.

수입 실적에서는 원유가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로 인한 수입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줄어든 3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주요 품목 중 구리광, 납광 감소로 21.5% 줄어든 6억5천만달러였다.

석유제품은 주요 품목인 나프타와 벙커C유 등의 감소로 27.6% 줄어든 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1월 무역수지는 127억달러 적자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