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치매환자 돌보는 가족 지원센터…"전국 최초"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이달 22일 치매가족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구청 인근 건물 3층에 마련됐으며 프로그램실, 카페형 쉼터, 가족 상담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치매 환자 가족 간 교류를 위한 자조 모임, 각종 상담 서비스, 치매 관련 교육, 방문요양서비스, 원예·공예·미술과 같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강동구 측은 이런 지원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했고, 강동성심병원이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센터 개소 이후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일은 가족의 일상에 큰 제약을 줘 사회적 고립까지도 일으킬 수도 있어 가족에 휴가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