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리면서 2021년도 779만명에서 폭발적 증가
전주 한옥마을 작년 관광객 '1천129만명'…역대 최대
지난해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관광객이 1천1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1천129만4천9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관광객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월별로는 가을인 10월과 11월이 각각 153만명과 13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월이 48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다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015년 619만명이었던 관광객은 2016년 1천64만명으로 첫 1천만명 시대를 열었고 2017년 1천109만명, 2018년 1천53만명으로 전성기를 이어갔다.

2019년 953만명으로 주춤했던 한옥마을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80만명, 2021년 776만명으로 급감했다.

전주 한옥마을 작년 관광객 '1천129만명'…역대 최대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그동안 움츠렸던 관광 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관광 시설과 콘텐츠를 확충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목표를 1천500만명으로 잡고 한옥정원콘서트, 거리공연, 문화장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비빔밥축제, 독서대전과 같은 축제도 열 계획이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지속해서 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