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사업으로 시험·면접 거쳐 2명 수습 채용…전국 처음

경기도는 일반행정 직렬 공무원 선발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 '우수 인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직 이어 일반직 공무원도 고졸자 '인재 추천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며, 학교장 추천과 필기시험·면접을 거쳐 내년 3월 전후 수습직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험을 진행하며 문제출제는 인사혁신처에 의뢰한다.

수습 직원으로 뽑히면 6개월가량의 수습 근무 후 심사를 통해 9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2명을 선발한 뒤 장기적으로 선발인원 확대를 검토하고 도내 시·군에도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고졸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공무원을 선발해 왔지만, 일반행정직으로 확대하기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 청년에 대한 기회사다리를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