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특공대 올해 하반기 창설…대원 30명으로 구성
울산경찰특공대가 올해 하반기 창설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은 울산경찰특공대 창설팀을 발족하고 울주경찰서에 임시청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설팀 3명이 옛 의무경찰 1중대가 있던 공간을 사용하는데, 신청사가 마련되기 전까지 울주서에서 더부살이한다.

신청사 부지는 내부 검토 단계다.

업무 특성상 이동 사격, 고공 레펠 훈련 등 특수 훈련이 필요해 부지 선정이 관건이다.

다음 달에는 창설 준비 요원을 뽑고, 4∼5월에는 특공대원을 선발한다.

특공대장은 경감이 맡고, 대원은 30명 정도로 예상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경찰특공대 창설 예산이 모두 반영됐고, 행정안전부도 특공대 창설을 심의·의결했다"며 "올해 하반기 창설이 목표다"고 말했다.

울산은 석유화학업체와 원자력발전소 등이 밀집해 있으나 경찰특공대가 없어 테러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