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재추진…군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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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의장, 부산시에 반대의견 전달…주민은 시청서 집회
부산 기장군 장안읍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과 관련해 기장군과 의회가 부산시를 찾아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17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면담하고 장안읍 명례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사업 예정 부지에는 기장군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고 인접 부지에는 치유의 숲이 올해 6월 준공된다"며 "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사업에 대해 먼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측은 "부산시는 폐기물에 대한 정책 방향이나 대안 마련 등 고민 없이 기장과 같이 넓은 땅을 찾아 폐기물매립장을 수용하라며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립장 포화로 인한 폐기물 대란으로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폐기물 발생 용량을 감량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업체인 A사는 지난해 9월 부산시에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부산시에 접수했다.
이 업체는 2021년에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가 지역 주민과 정치권 반발에 부딪혀 4개월 만에 사업계획서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는 장안읍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산업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반대했다.
/연합뉴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17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면담하고 장안읍 명례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사업 예정 부지에는 기장군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고 인접 부지에는 치유의 숲이 올해 6월 준공된다"며 "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사업에 대해 먼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측은 "부산시는 폐기물에 대한 정책 방향이나 대안 마련 등 고민 없이 기장과 같이 넓은 땅을 찾아 폐기물매립장을 수용하라며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립장 포화로 인한 폐기물 대란으로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폐기물 발생 용량을 감량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업체인 A사는 지난해 9월 부산시에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부산시에 접수했다.
이 업체는 2021년에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가 지역 주민과 정치권 반발에 부딪혀 4개월 만에 사업계획서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는 장안읍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산업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반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