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공공 공사 발주기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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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국토청·강원도·건설협회, 긴급 대책회의 개최
강원 도내 공공 공사 발주기관들이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등은 지난 16일 오후 홍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국토교통 강원권 발전협의회'를 열고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경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종기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최상호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장, 김광식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사장, 김세기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 박용석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 전영석 대한건축사협회 강원도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노조가 불법으로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공사 기간을 지연시켜 분양가 상승, 입주 지연 등의 피해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정의경 원주국토청장은 "건설 현장에서 건설기계와 타워크레인, 레미콘을 비롯한 자신들의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악용해 정당한 거래와 노동 대가를 넘어선 금품과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고착화된 노동단체의 각종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동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내 공공공사 발주기관들이 힘을 합쳐 단호히 대응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에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노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은 "건설업계가 과거에는 건설노조의 폭력적 불법행위와 보복 등의 우려로 신고를 주저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원주국토청 등 국토부 산하기관과 공공 공사 발주기관들이 불법행위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건설협회에 전담 신고센터가 개설돼 있다.
경찰은 최근 영세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노조 활동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노조 간부 2명을 붙잡았다.
/연합뉴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등은 지난 16일 오후 홍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국토교통 강원권 발전협의회'를 열고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경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종기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최상호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장, 김광식 국토안전관리원 강원지사장, 김세기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장,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 박용석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 전영석 대한건축사협회 강원도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노조가 불법으로 공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공사 기간을 지연시켜 분양가 상승, 입주 지연 등의 피해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정의경 원주국토청장은 "건설 현장에서 건설기계와 타워크레인, 레미콘을 비롯한 자신들의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악용해 정당한 거래와 노동 대가를 넘어선 금품과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고착화된 노동단체의 각종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동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내 공공공사 발주기관들이 힘을 합쳐 단호히 대응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에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노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은 "건설업계가 과거에는 건설노조의 폭력적 불법행위와 보복 등의 우려로 신고를 주저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원주국토청 등 국토부 산하기관과 공공 공사 발주기관들이 불법행위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건설협회에 전담 신고센터가 개설돼 있다.
경찰은 최근 영세 건설업체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노조 활동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노조 간부 2명을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