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이동하고 정상요금의 10배 챙겨
베트남 다낭서 여행객 택시 요금 '바가지'…한인 피해 잇따라
베트남의 유명 휴양도시인 다낭에서 택시 기사가 한인 여행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1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여행국 산하 방문객 지원센터는 이틀 전 한국인 여성 H씨에게 택시비로 낸 금액 중 210만 동(약 11만4천 원)을 반환 조치했다고 밝혔다.

H씨는 지난해 12월 27일 다낭 공항에 도착해 현지인이 모는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4.5㎞ 구간을 이동한 뒤 요금으로 정상 가격의 10배가량을 지불했다.

현지 공안은 H씨의 신고를 받고 택시 기사를 불러 바가지를 씌운 사실을 자백받았다.

같은 달 28일에도 다낭 공항에서 한국인 여행객 두 명이 택시를 타고 4㎞ 구간을 이동한 뒤 기사로부터 72만 동(3만9천 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공안에 접수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