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직원들 비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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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감사관실에 따르면 소촌아트팩토리 팀장급 직원인 A씨는 2021년과 지난해 전시 행사를 하면서 특정인을 임의로 예술감독에 선임했다.
예술감독에게 사례비로 연도마다 수백만원을 지급했는데 기준 단가를 적용하지 않았다.
해당 예술감독과 직원 A씨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는 행사 자문위원회도 임의로 구성했다.
감사관실은 다른 직원 B씨를 둘러싼 학력 등 경력 날조 의혹도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조사 과정에서 직원 B씨의 업무태만과 기간제 노동자 채용 청탁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
직장 내 갑질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C씨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감사관실은 밝혔다.
감사관실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와 B씨의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소촌아트팩토리는 소촌 농공·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시설이다.
운영 총괄을 포함해 총 5명이 상근하는데 공공 발주 담당자가 물품 구매와 공사 계약 절차를 지키지 않아 최근 경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광산구는 소촌아트팩토리를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벌였으나, 이번에 적발한 비위는 제보를 통해 정황을 파악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철저한 감사를 못 한 책임에 통감한다.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