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 달여간 38만명 비자 신청, 역대 최고

중국이 지난달 8일 국경을 개방한 이후 출입국 인원이 급증했다고 광명망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국경개방 이후 출입국 인원 급증…선전 150만명 달해
보도에 따르면 홍콩과 접한 광둥성 선전의 지난 한 달여간 출입국 인원은 150만 명에 달했다.

선전 푸톈의 홍콩 통상구는 국경 개방 첫날인 지난달 8일 2만3천 명이었던 하루 출입국 인원이 지난달 말 4만2천 명에 달했고, 이달 들어서는 5만2천 명으로 늘었다.

황강 통상구의 홍콩 왕래 인원은 하루 평균 1만3천 명을 유지하고, 매일 4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중국 국경개방 이후 출입국 인원 급증…선전 150만명 달해
롄탕 통상구는 휴일인 지난 12일 1만8천 명과 차량 500여 대가 출입국하는 등 국경 개방 초기보다 평일에는 25%, 휴일에는 100% 이상 늘었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간 광저우 바이윈공항의 출입국 승객은 19만 명으로, 전달보다 50% 증가했다.

푸젠성 샤먼 가오치공항의 경우 지난 한 달여간 출입국 승객이 12만2천 명에 달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101% 늘었고, 이 중 입국한 외국인은 4천여 명으로 방역 완화 이전보다 3배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광시자치구 출입경사무소의 비자 신청 건수는 16만1천 건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6배 급증했으며 이달 6일 이후 톈진 출입경사무소의 비자 신청 건수는 춘제(春節·설) 전보다 70% 증가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폐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개방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는 일일 여행객 수를 양방향 6만명씩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왕래를 재개했다.

이어 지난 6일 본토와 홍콩·마카오 왕래 인원 규제를 풀어 전면 개방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해외 단체관광도 허용했다.

이날 하루 출국한 중국인은 68만 명으로, 방역 완화 이전보다 124%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