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2천300개 축소하는 등 유럽에서 모두 3천800명을 감원한다.

포드, 독일서 일자리 2천300개 축소…유럽서 3천800명 감원
포드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비용감축을 위해 독일 쾰른의 개발·관리부서, 아헨의 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2천300개 일자리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드자동차는 쾰른에서 1만4천명, 아헨에서 200명을 각각 고용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영국에서도 일자리를 줄여, 유럽 전체에서 3천8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경제적,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품라인업 대대적으로 개조할 것이라며, 오는 2035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뒤늦게 전기차로 노선을 전환한 포드는 연내 쾰른에서 생산된 첫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내연기관차 모델인 피에스타는 생산을 종료한다.

포드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쾰른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하지만, 쾰른은 포드의 개발 본산으로서의 의미를 잃는다고 dpa통신 등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