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지역 기관·단체 유치 동참에 시너지효과 낼 것"

강원 춘천·원주·강릉 빅3가 유치 경쟁 중인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지역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원주지역 기관·단체들이 릴레이 지지 표명에 나서는 등 막바지 응집력을 모으고 있다.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 결정 초읽기…원주권 릴레이 지지 표명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5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원주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앞서 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0일 강원특수교육원 원주 유치를 위한 상호 역할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등록 장애인 수가 가장 많은 원주시에 강원특수교육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신도 서명을 받는 등 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경원주시민회는 지난 10일 원주시를 방문해 강원특수교육원 원주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규정 재경원주시민회 회장은 "지역 접근성과 특수교육원 이용자 측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가진 원주가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원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20일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부가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 내 기관 단체들이 강원특수교육원 유치에 동참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치 의지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특수교육원을 두고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설립 지역 결정을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표하기로 했다.

애초 3월에 설립 추진단을 꾸리고 4월께 특수교육원이 들어설 지역을 정할 계획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