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매연·교통체증으로 동해시민 불편 초래"
동해시의회, 삼척블루파워 유연탄 육상수송 규탄
강원 동해시의회가 삼척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수송 계획을 반대하고 계획의 전면 취소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연탄 육상수송이 이루어지면 내년 상반기까지 동해항으로부터 시작된 유연탄 육상운송으로 발생하게 될 비산먼지와 매연 및 교통체증으로 동해시민의 불편이 초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척블루파워의 최근 사과문은 동해시민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동해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동해시도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삼척 맹방항이 준공하는 2024년 4월까지 25t 덤프 34대가 하루 220대, 약 4천400t의 유연탄을 육상으로 운반하는 계획에 대해 환경오염과 도로파손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 수송 계획 포기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9일 동해·삼척지역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입장문에서 "사전에 충분히 시민 여러분에게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염려와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해시의회, 삼척블루파워 유연탄 육상수송 규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