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대포동 하수처리사업소 음식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최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115억원을 들여 기존 음식물처리장을 보강해 하루 각각 40t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시설과 자원화시설(비료원료 생산)을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민간투자사업자가 2043년까지 앞으로 20년간 책임 운영·관리하고 처리비용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속초시는 그동안 음식물처리시설을 직접 운영했으나 처리시설 노후에 따른 가동효율 저하와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 발생, 고장 시 보수업체의 정비 기피 등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음식물쓰레기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처리, 처리공정 복개와 탈취설비 보강을 통한 악취 발생 제로화, 버려지는 음식물 유기물과 하수슬러지 폐자원의 재이용 등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에 따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현대화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공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