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강원 도내에서 처음으로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원주시, 도내 첫 우유 바우처 시행…"수혜자·낙농가 모두 도움"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우유 바우처는 매월 1만5천원이 충전되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이용해 지역 내 농협하나로마트와 편의점에서 흰 우유 및 국산 원유 50% 이상 함유한 가공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원주시에 주소를 둔 만 6∼18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다.

오는 20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존 무상 우유 급식이 가졌던 저소득층 학생들의 신분 노출에 따른 낙인효과, 검수·정산 이원화 구조로 인한 행정 공백 등의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며 "수혜자와 낙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