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시험기관 뽑혀


광전소재·소자 분석전문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국책 과제 등을 수행하며 광전소재·소자 분야의 제조, 분석, 평가에 필수적인 장비 50여 점 이상의 운영 등을 통해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센터로 성장했다. 김성수 센터장은 “기존 대학 연구소의 역량을 넘어 기업이나 정부 출연 연구소 등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원료 단계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광전소재·소자 분석전문센터는 2019년 교육부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 내 흩어져 잘 활용되지 않는 연구 장비를 모아 연구 분야별로 특화된 핵심연구 지원센터를 조성·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센터는 해당 사업을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태양광 셀, 퀀텀닷, 광센서 등 광전기술 응용 분야에 필요한 광전소재 개발, 광전소자 적용 및 적합성 평가 등을 수행하며 전문 연구센터로 성장했다. 대학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광전 기술 응용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센터장은 “광전 산업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소재에서부터 소자 개발, 제품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아 단편적인 지원만 이뤄지는 게 현실”이라며 “센터는 전문 인력을 활용해 각 단계별로 최적의 평가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개별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광전 산업 분야에 공헌하는 등 공인시험기관 영역을 확장하고 이 분야의 중요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