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둔치 묵은 물억새 베어내 재활용…생육환경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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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물억새는 다년생 풀로 묵은 억새를 방치하면 자생력이 떨어져 개체 수가 줄고, 퇴적층을 형성해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그러나 묵은 억새를 베어내면 새싹이 곧고 키가 크게 자라는 등 생육환경이 개선된다.
이에 시는 매년 봄철 물억새 베기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 대상지는 중구 3만8천㎡, 남구 5만2천㎡, 북구 12만6천㎡ 등 물억새 군락지 21만6천㎡에 달한다.
올해 작업에는 억새 재활용 업체인 '억새누리'가 참여한다.
베어낸 억새는 수거해 커피 스틱, 젓가락, 과일꼬치, 베갯속 등으로 재활용된다.
시는 억새를 베어낸 후 잡목 제거, 제초 작업, 지속적인 환경 정화 등에 나서 태화강 둔치 물억새 군락지를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